주거, 공공, 일반 분야 총 7점 선정
오는 11월 2일 ‘제1회 건축문화제 개막식’ 시상
울산시는 ‘2017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대상에 ‘매곡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는 공개모집하여 선발된 시민위원 2명, 울산광역시 건축위원회 위원 중 건축계획, 구조, 도시계획, 디자인 등 전문위원 7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진행된 심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접수된 44개의 작품에 대해 지난 9월 27일(수) 서류 심사에 이어 9월 28일(목)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7개 작품을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디자인의 독창성과 상징적 이미지, 주변 경관과의 조화여부, 기능별 공간구성의 효율성 등이다.
대상을 받은 ‘매곡도서관’은 ㈜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건축사 전보림)가 설계한 북구 매곡로 138-19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변인 지형을 정확히 활용, 입체적 설계방식이 탁월하며 마을‘공공도서관’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주거부분과 일반부분으로 나눠 선정하였다.
주거부문 최우수상은 ㈜온건축사사무소(대표 정웅식)가 설계한 중구 유곡동 소재의 ‘민휘정(하늘이 빛나는 뜰)’이 선정되었으며, 프라이버시와 생태적환경, 경관요소의 입체적 반영과 공간의 가변성이 우수하여 재미있는 공간을 연출하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일반부분 최우수상은 울주군 간절곶에 위치한 ‘팬타곤’이 선정되으며, ㈜온건축사사무소(대표 정웅식)이 설계한 근린생활시설로 비어있는 공간을 만들어 외부와 소통하도록 구성한 것이 좋은 평을 받았다.
그 외 우수상은 4개 작품으로 공공부문은 북구 소재의 ‘쇠부리체육센터’, 일반부문은 동구 소재의 오피스텔 ‘VERTICAL OCEAN(버티칼오션)’, 주거부분은 울주군 소재의 ‘CLIFF house(클리프하우스)' 와 ‘어쩌다이웃@두동'이 선정되었다.
건축상으로 선정된 7개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제1회 건축문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건축물에는 동판 부착과 건축주 및 설계자 등에 대하여는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정호 도시창조국장은 “이번 건축상 대상을 진행하면서 보다 풍성해진 응모작품을 통해 울산 건축문화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며 “우수한 건축물이 많이 건립되어 시민들의 생활공간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다양한 건축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건축상’은 시민이 삶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건축문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도시 품격을 높인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1년 까지 5회 추진되었으나, 작품 부재 등으로 중단되었다가 2016년 재계되어 새롭게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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