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대구 경북지역 초·중등생 240여 명을 대상으로 ‘2017 통일리더캠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17~18일 초등생 117명, 19~20일 중등생 122명과 함께 실시된 이번 캠프는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통일 교육 및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수 구성됐다.
먼저 열린 초등생 캠프에서는 눈높이 통일특강, 통일미션 릴레이(야외활동), 탈북청소년과의 대화, 통일연극 관람, 통일송 콘서트, 통일한국 진로체험 등 분단상황 및 통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실시 되었다.
중등생 캠프에는 눈높이 통일특강을 비롯해 유명 탈북강사 특강, 통일 시청각자료 감상, 통일홍보 UCC 만들기, 통일리더들의 진로 알아보기, 나만의 통일 명함 만들기 등 다수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통일홍보 UCC 만들기는 봉사활동 3시간이 추가로 주어진다.
캠프에 참가 한 학생은 “예전에는 북한과 통일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일리더캠프는 청소년들이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대규모 통일 교육 캠프로, 평균 8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캠프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통일교육원 누리집 내 통일리더캠프 전용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통일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가 복잡한 만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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