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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0월20일 15시37분 ]

싱가포르 공공후견청장,「경북 치매보듬마을」벤치마킹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모델인「치매보듬마을」포항시 해도동 방문


경상북도는 지난 19() 싱가포르 공공후견청장 레지나 아우 창(Regina Ow-Chang)과 관계자 2명이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모델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 남구 해도동 「치매보듬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노인인구가 9.2% 2030년에는 13.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1인가구나 노인가구가 급증하여 더 이상 전통적인 가족 돌봄에만 기댈 수가 없게 되었다.

 

이에 공공후견청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치매친화적 공동체 모델인 「치매보듬마을」을 지역사회 돌봄체계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고자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포항 남구 해도동 「치매보듬마을」은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인지건강환경개선, 치매선도대학 봉사연계, 치매보듬가게 운영, 치매가족 쉼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치매가 있어도 자기가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방문단은 포항시청에서 곽경필 경북광역치매센터장으로부터 치매보듬마을 목적, 사업계획 등을 설명들은 후, 해도동 치매보듬마을로 이동하여 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싱가포르 공공후견청장 레지나 아우 창(Regina Ow-Chang)은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치매예방 활동과 돌봄에 참여하는 모습과 참여 주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사회 스스로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인지강화 프로그램에 일반 어르신과 치매환자가 같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같은 공간에서 거리낌 없이 스스로 도와주고 서로 웃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었다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완성된 인지건강환경과 치매보듬가게는 무척 아름다웠고 창의적이라 본받고 싶은 좋은 프로젝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 「치매보듬마을」은 치매친화적 공동체를 구성하여 치매가족의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구상되었으며 지역주민 참여, 치매예방, 치매이해 교육, 인지건강 환경개선, 가족지원 등 5개 영역 주제로 사업하고 있다.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15개 치매보듬마을을 선정하여 생활밀착형 캠페인 「치매야 놀자」 발대식을 가졌으며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26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영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이번 기회로 경북형 치매극복사업 대표모델인 「치매보듬마을」이 고령화와 치매질환이 증가하는 세계 어느 나라든 꼭 필요한 사회 공동체적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와 더불어 경북에 맞는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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