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대과에 연한 적색으로 신맛 적어 소비자, 유통종사자 선호도 높아
교배육종으로 14년간 육성과정 거쳐 신품종 ‘수백’ 품종보호 등록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육성을 위해 다년간 인공교배 육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백도계 조생종 고당도 품종인 ‘수백’을 육종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품종보호 등록된 ‘수백’은 6월 하순에 성숙되면서 과중 260g, 당도 11.0 브릭스로 조생종 중에서 과실 크기가 큰 고당도 신품종이다.
‘수백’은 2000년 ‘대구보’ 복숭아에 ‘찌요마루’ 복숭아 꽃가루를 인공 수분해 육성한 것으로 연구소에서 14년간 육성과정을 거친 후 지난 2014년 1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2년간 재배심사를 거친 후 올해 품종보호 등록했다.
조생종 백도계 복숭아 ‘미백’은 대과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유통종사자의 기대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복숭아 생산농가에서도 선호도가 높아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백’은 조생종으로는 대과이며 연한 적색으로 착색이 양호하고 과육은 유백색에 신맛이 강하지 않고 다소 무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백’ 품종은 올해 10월에 종자위원회 심의의결 후 통상실시해 내년부터 묘목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되며 신품종 이용 촉진시범사업을 통해서도 조기 보급할 예정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미황, 조황, 수황, 오수백도, 금황, 대명 등 6개 품종을 육성해 이미 보급하고 있고 수백, 홍백, 주월황도, 하백, 진백 등 5개 품종도 곧 보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만생종 등 지역에 맞는 다양한 품종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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