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으로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웅 부시장의 지시로 9월 4일부터 15일까지 관내 120개소 민방위 공공용 대피시설에 대해 시청직원 4개반 8명, 해당 읍·동 직원 등 점검반을 편성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24시간 개방이 어려운 2개소에 대해 민방위 대피시설 지정 해제를 하고 특히,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안내 표지판부착 여부에 중점적으로 점검해 49개소의 미부착, 노후된 안내 표지판을 정비했다.
또한, 대부분의 지정 대피시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인 만큼 아파트 단지 입구에 대피소 지정 안내 간판 및 단지 내 지하주차장으로 유도하는 유도선 안내 표지판을 입주민 의견 수렴 후 점진적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지역의 대피소 위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의 안전디딤돌 어플리케이션에서 위치동의를 할 경우 본인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쉽게 알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앞으로 대피시설 뿐 아니라 민방위 경보시설 등의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어떤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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