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인간과 자연’부제 … 켈트음악과 영국 비올 음악 선보여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오는 9월 9일(토) 오후 7시 소공연장에서 ‘원전(原典)음악의 거장’ 조르디 사발(76)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조르디 사발은 첼로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고악기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를 부활시킨 인물로 고음악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MAN & NATURE (인간과 자연)’이라는 부제로 켈트음악(Celtic Music, 아일랜드․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악)과 영국 고대 비올 클래식 레퍼토리의 연결고리를 들려준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민요 속의 음악적 초상과 풍경을 담은 30여 곡을 ‘칼레도니아 세트’, ‘에딘버그의 꽃’, ‘아일랜드 풍경’ 등 총 7개의 테마별 세트로 선보인다.
약 90분 동안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조르디 사발의 음악적 깊이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역사 속에서 깊이 뿌리내린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음악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조르디 사발은 “모든 음악은 진정한 문명의 의미이자 진실한 목소리로 간직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The Celtic Viol' 앨범에 참여했던 하피스트 앤드루 로렌스 킹, 퍼커셔니스트 프랭크 맥과이어와도 함께한다.
공연은 9월 9일 (토)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입장권은 모든 좌석이 4만 원이다.
예매와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ucac.ulsan.go.kr 및 전화(052-275-9623),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park.com) 에서 가능하다.
한편, 조르디 사발은 그간 230장이 넘는 음반을 통해 중세시대, 르네상스, 바로크 등 정통 클래식 계보의 고음악 연구와 더불어 전세계 여러 문화권의 잊힌 민속음악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 세상에 알리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 덴마크 정부에서 수여하는 레오니 소닝 음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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