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빈큰다리 시작으로 주요 교량에 경관조명 설치
포항시가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시내 주요 교량을 중심으로 도시경관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 황영만 건설교통본부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물길 따라 흐르는 희망의 빛’을 주제로 동빈큰다리와 송도다리, 신형산교, 섬안큰다리, 연일대교 등 5개 교량에 순차적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빛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앞서 야간 도심이 어둡다는 지적과 함께 교량하부 공간이 어둡고 삭막하다는 도시 경관개선 요구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5개 교량에 대한 경관조명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이들 교량에 다양한 패턴조명이 연출되는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난 5월에 설치 운영 중인 동빈큰다리와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송도다리의 경우, 인근의 포항운하와 동빈내항 등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 연출을 통해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형산교는 영일만 일출과 포스코의 용광로를 상징하는 황금빛 색상으로 인근의 포스코 조명과 조화를 이루며 포항을 대표하는 교량의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한편, 섬안큰다리와 연일대교 등도 교량의 조형미와 주변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수변지역의 새로운 야간 볼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황영만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형산강 일대가 야간이면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인해서 경관개선 요구가 있어왔다.”면서 “시민들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확보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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