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과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로 첫 공연 선보여
포항문화재단이 포항 시민들의 무더운 여름밤을 식히기 위해 준비한 하계 상설공연 프로그램 ‘하(夏)하(河)야(夜) 놀자’가 지난 주말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시민들의 주말 저녁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공연에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꾸준히 문화 나눔봉사를 하는 ‘포항사랑색소폰동호회’(5일)와 ‘개미와 노래하는 베짱이’(6일)팀이 양일간 공연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300여명의 시민들이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과 선율에 취해 공연 종료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여름밤을 식혔다.
해도동에 거주하는 차○○씨(43)는 “저녁식사 후 가족들과 산책을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멋진 주말 저녁이었다”며 “비가 와서 공연이 취소되지 않는 한 매주 주말 방문할 예정이다”라며 재관람 의사를 보였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주어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진행될 하하야 놀자 하계상설공연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주말인 12일에는 ▲아라예술단의 ‘하모니카 연주’ ‘미르아라 동해별곡’이 13일에는 ▲포항 참사랑 가요봉사단의 ‘아코디언’, ‘밸리댄스’, ‘7080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저녁 7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단, 우천 시 사전 공지 없이 취소될 수 있다. 공연관람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팀 (054-289-7871)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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