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지진체험, 안전사고 미리대비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도민들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피서지 이동안전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피서지 이동안전 체험캠프는 8월 8일 동해안의 명소인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국민야영장과 8월 17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실시되며, 지진, 지하철 안전 등 재난 안전체험과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등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소방본부 이동안전체험차량은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 5년간 74,187명을 교육했으며, 도내 구석구석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가 현장에서 직접 체험교육을 실시해 도민의 안전교육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총 134개 대상 7,809명을 교육했으며, 이 중 유치원생은 3,627명이고 초등학생은 4,182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평소 운영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사 일정에 맞게 평일교육을 실시하며, 이번 캠프는 방학을 이용해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전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진, 지하철, 연기미로 등 안전체험교육을 경험한 피서객들은 대부분 “소방관 아저씨 처음 해봤어요! 또 하고 싶어요.” 하며 진지하게 다가왔으며, 또 다른 피서객은 “지진 등 희귀성 있는 체험을 피서지인 바닷가에서 느껴 봄으로써 안전지식 습득에 도움이 됐다”며, “지진과 해일발생 등 긴급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이 이번 피서지 안전체험 캠프 통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신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1대 더 제작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도민들이 안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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