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아시아 예술흐름 소개, 아시아 예술의 플랫폼으로서 역할 담당할 것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8월 8일(화)부터 10월 22일(일)까지 76일간 ‘아시아, 예술이 묻는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7년 대구예술발전소의 두 번째 기획전시로, 현재 아시아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19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경향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청년다움, 다원적 가치, 열린 미디어’에 대한 정체성 확립 및 확산의 일환으로 아시아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탐색·선도하고자 우리 동시대 예술의 아시아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그 모색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 ‘아시아, 예술이 묻는다(Arts, ask about Asia)’는 주로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이해되었던 협소한 아시아의 이해에서 벗어나 대만을 비롯하여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으로 연결·확장하여 동시대 아시아 예술경향을 묻고자 한다. 왜 아시아인가? 라는 물음에 아시아의 근현대 속에서 ‘우리’를 성찰할 수 있다. 예술은 ‘아시아의 정체성’을 어떻게 묻고 있는지 그리고 예술로써 ‘현재’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이러한 질문 속에 던져진 질문을 공론화하고자 한다.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대부분은 영상작품으로 아시아의 ‘아트 씬’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대부분 식민지 역사를 지니고 있는 아시아권의 여러 나라들은 장구한 자신만의 역사와 문화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제국과 자본’이라는 두 가지의 키워드 아래 각기 다른 불균형한 상태에 빠져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유럽 대 아시아, 서구 열강 대 제3세계 혹은 개발도상국이라는 경제프레임과 정치 논리 속의 역사를 영상이미지로 담았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학술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외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를 초청하여 동시대 예술담론의 현장을 연구·기록·발표하고 예술의 공공적 기능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아시아역사를 고려하여 <전쟁과 예술가>라는 주제로 김희철 감독의 <이중섭의 눈> 다큐영화를 수창홀에서 주 1회, 3층‘예술정보실’에서는 상시 상영할 예정이며, 장우석 감독은 시민과 함께 대구 북성로의 시공간을 더듬어 전쟁과 이산, 도시의 변화를 예술가의 눈으로 따라가 보는 로드쇼도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도 대구예술발전소는 국내외 창작공간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향후 아시아 예술의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적으로 기획 할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휴관 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중이다. 이번 전시의 부대행사 프로그램의 참여 비도 무료이며, 단체관람 및 전시설명은 사전 예약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053-430-1227(담당 박정미) / www.daeguartfac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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