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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7월13일 17시04분 ]

‘울산비전 2040’ 선포 및 새로운브랜드 슬로건공개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

도시명 자체에 집중한 이니셜 U와 다양한 응용디자인에 이목 집중






향후 20여 년간 울산도시성장과 발전의 지침서가 될 「울산비전 2040」 최종안과 새로 개발한 ‘브랜드 슬로건’이 공개됐다.
울산시는 7월 13일 오후 2시 본관 2층 대강당에서 그동안 정책수립에 참여했던 시민, 광역시 승격 유공자, 각계각층의 시민 단체 대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
광역시 승격 20돌을 축하하고, 미래 20년을 향한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며, 시정발전을 견인할 도시 장기발전 비전과 도시의 정체성을 새로이 담아낼 브랜드슬로건 개발에 착수하였다.
「울산비전 2040」 최종안에는 울산의 그랜드비전을 ‘글로벌 창조융합도시 울산’으로 설정하고, ‘파워시티’, ‘휴먼시티’, ‘프레스티지시티’, ‘콤팩트시티’, ‘메가시티’로 5개 분야의 도시모델을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17개 핵심프로젝트와 150여 개의 세부사업이 반영되어 있다.
‘파워시티’는 현실화되고 있는 창조적 신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여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도시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신산업 육성과 기존 주력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고도화를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포함한 해양항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에서는 3D 프린팅 산업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미래자동차 생산 경쟁력 강화, 조선해양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에너지 산업 글로벌 허브 조성,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의 R&D 지원 강화 및 글로벌 스타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울산항을 세계 5대 오일허브로 육성하는 계획도 반영하였다.
‘휴먼시티’는 기후변화 및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에 대한 시민의 기본권을 확대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복합 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 및 재난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자연성 회복과 고품질 환경서비스를 위한 목표가 반영되어 있다.
이를 위해 동남권 대기환경 관리기관 유치, 안전테마파크 조성, 방재과학 기술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며, 에코네트워크 구축, 도심하천 워터프론트 추진, 환경 신기술 상용화 지원센터, 울산 환경공단 설립 등의 세부사업 등이 반영되어 있다.
‘프레스티지시티’는 경제적 풍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높여 품격 있는 도시를 지향한다.
콘텐츠 산업을 ICT 기술과 접목해 성장시키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유형의 테마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며,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한 100세 안심도시 실현과 레저?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전문분야 교육기관의 확충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애니-디자인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3D 프린팅 아트 공모전 등 울산형 문화콘텐츠를 육성한다. 산업관광 알프스빌리지 조성, 전시컨벤션 호텔 유치, 선사시대 특화타운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울산형 기초보장제도 마련, 국공립 시설 확대, 고령화 대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지원, 시니어타운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콤팩트시티’는 울산의 행정구역이 서울의 약 1.7배인 만큼 울산 전체를 시가화하기 어려운 구조를 안고 있다. 시가지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분산집중형(Decentralized Concentration)의 공간구조,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구현한다.
도시와 농촌의 이원적 도시공간 구조와 2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한 도시의 다양성 부족, 구도심 일부지역 기능 쇠퇴 및 도시 외곽지역의 난개발과 일부 지역의 낙후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심 기능의 강화, 신성장 거점 육성, 녹색교통도시 실현을 목표로 노벨타운 조성, 북구 농소, 온양서생, 울주 웅촌, 역세권을 부도심으로 육성하는 세부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메가시티’ 도시의 외연을 확대하고 매력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인근 지역 간 연계와 도시의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연환경, 문화, 산업 등 기존 단일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근 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초광역 경제권형성이 주요 목표이다.
해오름 동맹을 강화하고, 글로벌 도시 실현을 위해 R&D 기반 초광역 기간 산업 J-벨트 구축, 통일한국대비 동해안 교통경제플랫폼 구축, 동천강 리버사이드 공동개발, 김해 신공항 연계시설 구축, 울산세계박람회, 울산월드타운 조성 등의 세부사업이 있다.
이를 통해 울산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이 현재 GUSCI(Global Urban Sustainable Competitiveness Index) 기준, 전 세계 500대 도시 중 128위 수준인 것을 세계 80위권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된 중장기 비전은 그동안 공무원, 전문가 중심의 참여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비전과 분야별 이슈를 도출하는 ‘시민 참여형’ 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계획 수립 초기인 지난해 5월에 전문가 100명,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울산의 변화와 미래전망을 설문하였고, 12월에는 ‘시민참여단’을 100명 공개 모집하여, 설명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그랜드비전 설정에 포함될 핵심 키워드를 도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슬로건이 공개되어 비전선포식의 의미를 더한다.
울산시는 그동안 시민 공모, 전문가 자문, 지역신문 광고와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 울산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슬로건을 개발해 왔다.
새로운 브랜드슬로건은 ‘도약하는 도시 울산’을 도시명(U)과 슬로건(RISING)에 담았으며, 푸른 색상을 통해 밝은 미래, 희망, 역동성을 표현했다.
최근 도시 브랜드가 도시명 자체에 집중하는 추세를 반영해서 Ulsan의 이니셜 U에 포커스를 맞추고 울산의 강한 힘과 상승하는 모습을 RISING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비전 2040」의 그랜드 비전인 ‘글로벌 창조융합도시’에 맞추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였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은 “미래 청사진을 계획대로 잘 수행해서 20년 후 울산은 풍부한 경제적 역량을 토대로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이 충만한 품격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울산비전 2040은 시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향후 분야별로 수립되는 각종 계획과 중장기적인 통일성,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본은 오는 7월 말 발간되어 유관기관과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되며, 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새 브랜드 슬로건은 오는 9월, 울산광역시 상징물 관리조례 개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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