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려 온 한여름 밤 젊음의 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 7. 19(수)∼7. 23(일) 5일간 개최
대구의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에는 단기적인 인기몰이가 아니라 ‘100년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내실있는 축제로 개최된다.
Be Together! Be Happy!,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주제로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7. 19(수)~7. 23(일) 5일간 두류공원 일대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오미가미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짧은 기간 급속히 팽창해온 축제의 양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100년 축제’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장기적인 축제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변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5개의 치맥왕국이 펼쳐진다.
해마다 도심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에는 ‘다섯가지 치맥왕국’에서 펼쳐지는 ‘오성급 축제’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왕국은 두류 야구장에 펼쳐질 ‘치맥 프리미엄존’이다. 프리미엄 치맥 판매부스와 약 1천300명이 동시에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식음 테이블존 등이 치맥 마니아를 위한 완벽한 프리미엄 공간을 제공한다. 메인무대의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치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징적인 치맥 문화공간이다.
특히 올해에는 프리미엄존에 비즈니스 라운지를 설치해 지역 경제인들과 상생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 왕국은 2·28주차장에 자리잡은 ‘치맥 라이브 펍(Live Pub)’이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30mx50m 크기의 빅텐트 속 쾌적한 공간에서 다양한 수제맥주와 수입맥주를 맛볼 수 있다.
재즈와 인디밴드, 포크, 우쿨렐레 등의 다양한 공연과 함께 맥주 칵테일 경연대회와 치킨 신요리 경연대회도 개최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왕국인 ‘치맥 글로벌존’(관광정보센터 주차장)은 글로벌 음식과 생맥주존이 들어서고 통역, 관광정보, 충전 등 외국인 대상 원스톱 편의 서비스와 함께 호러 페스티벌 부스,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TSC)등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네 번째 왕국인 ‘치맥 피크닉 힐’은 최대 규모의 치맥 피크닉 공원이 펼쳐지는 코오롱 야외 음악당이다. 이곳에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민참여 문화공연과 해외 자매도시 초청공연, 미리보는 포크페스티벌, 이대희의 영화OST 파크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한여름 밤의 꿈과 음악이 푸른 잔디객석을 가득 채울 관람객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이 기대된다.
두류 야구장에서부터 야외 음악당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서 펼쳐지는 다섯 번째 왕국은 바로 ‘치맥 스타로드’다. 신나는 야외 축제답게 행사장 곳곳을 찾아가 공연하는 ‘찾아가는 스타 공연단’과 시민참여 공연팀이 펼치는 버스킹인 ‘치맥 프린지 공연’, 예술가들의 창작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치맥 아트 프리마켓’, 치킨과 맥주를 활용한 길거리 행진인 ‘치맥 치킨런’, 찾아가는 게임인 ‘치맥버디’까지 그야말로 공연자와 운영자, 관람객이 하나가 돼 즐기는 로드쇼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비즈니스 라운지 등 100년 대계 초석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축제의 생명 주기로 본다면 태동기를 벗어나 본격적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자생력을 갖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축제의 질적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축제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하드웨어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열과 먼지 등으로 인한 관람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메인 무대인 두류 야구장 바닥에 인조잔디를 설치한다. 또한 낮동안에 태양빛을 피하고 우천에 대비하기 위해 두류야구장에 쿨존 텐트(18mx30m)와 2·28 주차장에 TFS 빅텐트를 설치한다.
* TFS(Tension Fabric Structure) : 정형화된 디자인에서 탈피, 새로운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 친환경적 기법으로 치맥 랜드마크로 기대
대구의 무더운 날씨를 식혀줄 쿨링포그 로드를 2개소에 설치하고, 두류 야구장과 스탠드 객석 간 계단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리 불편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는 축제답게 대구치맥페스티벌 랜드마크인 ‘치맥타워’ 크기를 지난해 지름 4m, 높이 12m였던 것을 올해는 지름 6m, 높이 17m로 키워, 치맥의 성지라는 공간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밖에 흥겨운 음악소리를 관람객에게 고르게 전달하고, 두류공원에 인접한 주택가에 미치는 소음은 줄일 수 있도록 야외 음악당에는 ‘저출력 딜레이 타워’를 설치하고, 영상타워도 2개소 마련한다.
치맥페스티벌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도 충실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치맥 프리미엄존에 설치되는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다. 사방 전면이 특수 영상유리(G글라스)로 제작되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바닥면적 162㎡,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층당 10~15인석 규모의 테이블 10여개를 설치해 지역기업과 임직원에게 회의나 식사 또는 바이어 초대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시간대는 벌써 기업체의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며 주간 이용자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축제 참여업체에 대한 배려도 돋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유망 중소 치킨 프랜차이즈에 브랜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무료 부스제공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영챌린지 프로그램, 축제에 참여하고 싶지만 최근 닭고기 가격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업소들을 위해 야외 음악당부스에 한해서 부스비를 면제 하는 프로그램 등 산업축제로의 면모를 다지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또 현금결제로 인한 번거로움을 덜고자 모든 축제 참여업체가 카드 결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지역축제 최초로 첨단 ICT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 연동 치맥APP을 개발하여 치맥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 포토존, 증강현실 게임 등을 축제장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치맥페스티벌은 노는 물이 다르다(?)
치맥페스벌이 단지 치킨과 맥주만을 먹는 ‘먹방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에서 한발 아니 두어발 더 나아가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흥겨움을 제공한다.
두류 야구장 치맥 프리미엄존에서 열리는 ‘EDM Party'가 대표적이다. 행사기간 중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EDM Party’에는 첫날 이상민&이상호에 이어 춘자, DJ준코코 등 대한민국 최고의 DJ와 함께한다.
유명 영화 OST를 인기 DJ 이대희의 해설과 프로 성악가들의 라이브 무대로 새롭게 만나는 ‘이대희 DJ의 영화 OST 파크 콘서트’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2017 대구포크페스티벌 출연팀과 함께하는 ‘미리보는 2017대구포크페스티벌’, ‘찾아가는 스타 공연단’, ‘시민참여 문화공연’ 등은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 것 놓치면 안돼” 이색 프로그램들 눈길
치맥축제 주최측인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9시 9분에 전 행사장에서 관람객 전원이 함께 동시 건배를 외치는 ‘치맥99 건배타임’이 있다. 행사 운영자나 참여업체, 관람객 할 것 없이 두류 야구장에 모인 수천명이 동시에 치맥과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쓰레기 문제를 즐겁게 해결하기 위해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신개념 청소 퍼포먼스 ‘치맥 클리닝 타임’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환경에 앞장서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관객과 주최자가 함께하는 ‘치맥 클리닝 타임’은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클리닝 음악과 율동에 맞춰 관람객들의 주변자리의 청소를 유도하고 관람객들도 웃으면서 주변자리를 청소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다.
또한 치맥이 주인공인 축제답게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세계 각국의 맥주 및 국내 많은 수제맥주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행사장 로드에서 즐기는 신나는 댄스 타임 ‘카스 DJ Car’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과 즉석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는 ‘치맥 버디’도 운영한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 최성남 사무국장은 “이제 치맥페스티벌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형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역과 치킨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객 유치에만 급급해 100만명의 축제 반대자를 만들 수 있는 축제가 아니라 100만명의 치맥축제 마니아를 만들기 위해서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의미있는 노력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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