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해보는 봉좌마을 캠핑체험 너무 재미있어요”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취약계층 대상 ‘마음나눔 캠핑 페스티벌’ 열려
“농촌마을에서 처음해보는 캠핑체험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포항시내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취약계층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촌주민공동체인 ‘봉좌마을’에서 캠핑을 하며 부모님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캠핑협회와 포항캠핑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마음나눔 캠핑페스티벌’은 포항시의 복지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북지부 및 포항지부에서 포항지역 소외계층 대상 학생 중 캠핑 체험을 해보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50가정을 선정했다.
8일 오전 입소식과 함께 첫째날에는 △텐트설치 강의 및 체험 △캠핑스쿨 강의 △농촌체험 및 생태체험 △BBQ 파티 △캠프파이어 등의 체험을 했다.
9일에는 △캠핑스쿨 결과물 확인 △가족사진문패 만들기 △불우이웃에 편지쓰기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한 후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한 결과,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경북캠핑협회 최상원회장도 “참여 학생들 대부분이 가족 및 친구들과 이처럼 캠핑을 체험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그 의의가 남다르다.”며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은 캠핑스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수화 포항시 의회 운영위원장과 강필순 의원, 주해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북지부장 등 내빈들을 비롯해 기계면 봉좌 마을 주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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