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영화 상영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하 “문화관”)에서는 7월부터 시행되는 문화주간을 맞아 한달 먼저인 지난 6월 30일 구룡포주민들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영화상영 문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관이 준공될 때까지 2년여에 걸친 공사 진행 중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관이 잘 지어질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운영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한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의 취지를 알고 인근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문화관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문화관 입점 특산물판매장(대표 김진희)과 커피집(대표 정온유)에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여 주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200여명이 모인 영화상영 행사에는 지역의 서재원 시의원이 참석하여 주민들이 그간 문화관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자원봉사에 감사드리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상영된 영화는 1950년대 한국전쟁이후부터 현재까지 오직 가족을 위하여 굳세게 살아오신 이시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인 국제시장이 상영되었으며 영화를 본 정진수(72세)씨는 “더위와 가뭄에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시원한 영상관에서 침구들과 함께 우리 세대가 살아온 영화를 관람하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고,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항상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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