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영일대 장미원 일대를 가득 매워
포항문화재단은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인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 행사를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6월의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는 생활문화를 테마로 5월과는 또다른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영화·드라마OST, 팝(POP), 가요 등의 음악을 장르별 스타일로 편곡한 ▲어쿠스틱 밴드 ‘에이티나인89(Eight Nine)’ ▲창작 국악 그룹 ‘사이’ ▲피아노 콰르텟 ‘아르떼 하모니’ 가 감미로운 음률을 선보였고,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은 ▲아트마켓이 조성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물건들이 수공예품으로 탄생되었다.
특히 장르별 세가지의 공연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어쿠스틱 기타와 감미로운 음색의 밴드, 전통 국악기, 피아노 4중주 등 다채로운 선율로 각색되어 선보인 점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감미로운 음악과 영일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아트마켓은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와 체험, 판매로까지 이어지며 일상의 물건이 예술로 선보이는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두호동에서 방문한 김지혜씨는 ‘일상의 음악, 물건이 이렇게 문화예술로서 변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새로웠다. 포항에서도 이런 깊이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집에서 가까운 장소인 만큼 다음 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객석은 물론 해변 곳곳을 매워주신 모습을 보며 굉장히 뿌듯했다.”며,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볼 수 없던 수준 높은 콘텐츠가 시민여러분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신선한 기획 작업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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