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관내 한우·젖소 농가 각 1개소 대상
울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관내 한우·젖소 농가에 송아지의 대사성 질병예방, 육성률 및 폐사율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전자동 로봇포유기를 활용하여 가축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로봇포유기 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은 축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관내 한우·젖소 사육 농가 각 1개소를 시범농가로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로봇포유기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송아지 사양관리에 활용하여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10월경 사업 평가회를 개최하여 다른 축산농가에도 로봇포유기 활용 기술을 소개 홍보할 예정이다.
한우·젖소 번식농가의 경우 송아지의 성장 과정 중 갑작스러운 이유 스트레스로 저영양, 급체, 소화불량, 설사 등이 나타나 저성장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자연 포유 시 한우 번식 간격이 3개월 이상 연장되어 송아지 생산율도 저하된다.
이에 따라 로봇포유기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축산농가의 송아지 로봇포유기 활용으로 개체별, 체중별 맞춤형 우유 공급 및 일령별 공급량 조절로 송아지 이유 스트레스 최소화를 유도하고 송아지 성장능력과 섭취상태의 개체별 모니터링은 물론 영양상태 분석까지 가능 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로봇포유기를 활용함으로써 송아지 사료섭취량 31% 향상, 반추위 33% 발달 및 질병 발생률이 감소하고 포유기간 또한 14일 단축되며, 번식농가들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포유 노동력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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