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 거대한 물줄기, 폭발하는 거실 등 기발한 작품들이 한곳에

더위도 식히고, 버스킹도 즐기고, 참여작가까지 만나는 즐거움이

대구미술관(최승훈관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고스트>, <매체연구>, <Y+ Artist Project 2 한무창> 등 현재전시와 더불어 야외 버스킹, ,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작품보호를 위해 연중 23도를 유지하는 대구미술관은 특별전 <고스트>와 함께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 Y+ 아티스트 프로젝트 <한무창 : 꽃들의 충돌> 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문화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3일 많은 관심 속에 시작한 <고스트>는 오픈 2주만에 관람객 9,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무더위와 함께 연일 인기상승세다.(유료 : 7,565명[성인, 청소년, 어린이], 무료[경로, 영유아 등] : 1,418명 / 6월 25일기준)

<고스트>는 오늘날 인간을 위협하거나 두렵게 하는 무형의 존재들을 고스트(ghost)로 보고, ‘영혼과 육체’, ‘사회 속의 나’ 등 2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두진(b.1973,한국), 김진(b.1974,한국), 빌 비올라 Bill Viola(b.1951,미국), 안젤라 딘 Angela Dean(b.1977,미국), 오다니 모토히코 Odani Motohiko(b.1972,일본), 위안 광밍 Yuan Goangming(b.1965, 대만), 이수경(b.1963,한국), 이창원(b.1972,한국), 임민욱(b.1968, 한국) 등 국내외 작가 9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인 오다니 모토히코의 ‘인페르노(inferno, 지옥)’는 7m 거대 폭포 영상설치 작업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작품이다.

관람객이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인 인페르노는 내부가 거울로 되어 있어 끝없이 추락하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혀 두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대구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폭포영상 설치물 외에도 폭발하는 거실, 해골, 고스트 등 다양한 해쉬테그의 형태로 <고스트>는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구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관람객 1만명을 기념해 1만번째 관람객에게 미술관 기념품 및 2017년 이용가능한 초대권을 증정하고, 7월 1일(토) 오후 7시에는 ‘파티밴드 업템포’와 ‘센슈얼 밴드’와 <버스킹 나이트 Busking Night>를 실시한다.

미술관 폐관 후 미술관 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나이트는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 200명에게 음료, 컵푸드를 1회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우천시 취소)

버스킹에는 엠넷 슈퍼스타 K1, 엠넷 보이스 코리아1에 출연한 사필성과 엠넷 슈퍼스타 K4(신현희, 김루트와 3인으로 참가), 대구 김광석 다시 부르기 대회 2위, 대구 포크송 콘테스트 3위를 차지한 김준환 등 대구를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버스커들이 참여한다.(문의 : 053 790 3030)

또한 7월 22일(토) 오후 3시 <고스트>,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 두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두진, 안지산 작가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매체 ‘회화’에 대한 사유와 작품세계, 작품에 나타나는 삶을 위협하거나 두렵게 하는 존재 고스트에 대해 이야기 한다.(문의 : 053 790 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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