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재단 6월 23일 엑스코에서 설명회 개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은 6월 23일(금) 오후 2시부터 ‘2017 입주기업 유치 및 투자 로드쇼’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조선업 등 제조업이 불경기로 업종전환을 고민하는 곳이 있다면 왜 의료기기 업종을 선택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전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첨복재단은 ‘메디엑스포 2017’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첫날인 23일 유치 로드쇼를 개최한다. 메디엑스포는 ‘메디시티’ 대구의 최대 규모 보건의료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이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첨복재단은 대구시와 함께 A-200 위치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첨복재단이 23일(금) 준비중인 ‘2017 입주기업 유치 및 투자 로드쇼’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진행된다. 장소는 엑스코 5층 504호, 505호이다.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로드쇼의 내용이 ‘의료분야 시장의 성장성 및 투자매력’, ‘전업을 통한 의료기기 분야 진출 시 절차 안내’라는 것이다. 최근 조선업 등 제조업 불황으로 첨단의료산업으로의 업종 전환을 고민 중인 기업이 많다. 하지만 생소한 의료분야로의 업종 전환이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니다. 현재 보유한 제조업 기술을 활용해 어떤 의료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지, 사업성이 좋은지, 전업에 따른 초기 투자는 어느 정도 해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2016년 11월 KDB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최근 의료기기 산업의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2011년~2015년 동안 연평균 2.4% 성장한 것에 비해, 의료기기산업 생산은 동기간 연평균 10.4% 성장하였다. 제조업은 현재 지속적인 불경기지만,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고령화 추세, 건강 증진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의 이유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화상태의 시장이 아니라 확장되고 있는 시장인 셈이다. 정밀기술이 발달한 한국으로서는 특히 의료기기 시장이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다.
23일 로드쇼에서 첨복재단은 업종전환을 고려중인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의료기업으로 전환했을 때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또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어떤 지원이 있는지를 알려준다. 업종전환을 고민 중인 기업이라면 참여해볼만하다.
또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스틱 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벤처캐피탈(VC)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료분야 기업 투자상담회’도 진행된다. ‘의료분야 기업 투자상담회’는 상대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대구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업들을 위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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