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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6월14일 11시55분 ]

대구문학관 기획전시 전선일보-1950전쟁을 노래하다

한국전쟁시 펜으로 조국을 위해 싸운 문인들의 이야기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에서는 대구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한국전쟁기 대구에서 종군문인단으로 활약한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전선일보-1950 전쟁을 노래하다展을 개최한다.

 

오는 20()부터 9 17()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과 칼을 대신하여 펜으로 조국을 지킨 <종군문인단>의 이야기를 작품과 작품집, 당시 발행된 신문, 문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악보 등을 통해 선보인다.

 

1950 6·25전쟁이 발발하자 문인들은 국군의 활약을 작품화하여 국민들에게 전파하였으며, 군인들에게는 사기를 증진시키고자문총구국대를 조직했다. 전쟁의 급박함 속에서 문총구국대는 당시 대구에 조직되어 있던 종군문인단과 함께 각 군의 종군문인단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전쟁을 기록하고 이를 작품으로 남겼다.

 

문총구국대는 9·28 서울 수복을 기점으로 약 3개월 남짓한 활약을 종결짓지만 각 군의 종군문인들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 작품집들이 모여 『전선시첩』,『보병과 더불어』,『전선문학』등의 작품집을 발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시에 곡을 붙여 전쟁 내내 사기 증진을 위한 애창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청마 유치환의『보병과 더불어』는 종군시집 중 문학성이 강한 전쟁시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승전에 대한 염원보다 전쟁의 비극과 그 속의 인간에 대한 탐구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이 시집안의 4 작품들은 1952 8월 이상근 작곡가에 의해 4악장의 소 교향곡으로 탄생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클래식 역사 속 최초의 전쟁 진혼곡으로 평가 받는 칸타타 <보병과 더부러>의 악보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많은 문인들이 대구로 피난을 오면서 현재 대구문학관 인근의 <감나무집>, <말대가리집>, <구 영남일보> 등에서 전쟁의 아픔과 함께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박목월, 조지훈, 박두진)부터 구상, 정비석, 마해송, 김소운, 최태응 등이 이곳에서 함께하며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이번 전시는 긴급한 전시상황을 문인이 아닌 종군문인이라는 이름하에 수없이 남긴 기록들을 되돌아보는 전시이다.

 

()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전해져오는 전쟁문학들은 전쟁 이후의 기록과 회고가 많다. 급박한 전시상황을 전하고 전쟁으로 지친 군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수많은 종군문인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전란 속에서도 문학에 대한 갈증을 <전선문학>들을 통해 풀어내고 전란의 참화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펜의 흔적들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28()에는 당시 시인 구상, 소설가 장덕조 등 많은 문인들의 사랑방이었던 영남일보를 중심으로 문인들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강연을 맡은 백승운 부장(영남일보 스토리텔링연구원)당시 영남일보는 전쟁 중에도 매일 발행된 전국 유일의 신문으로서 피란살이의 고단함을 달래는 문인들로 북적거렸다. 전선문학의 소설장르를 개척한 요람이기도 하며, 정비석의여성전선을 연재하기도 했다. 전란 속에서도 문인들이 발표한 작품들을 통해 전시와 연계하여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문학관의 기획전시 관람 및 문학강연 참석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와 관련하여 문의사항은 대구문학관(053-430-1232~4) 또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http://www.modl.or.kr)를 통하여 확인 할 수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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