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발전 가능한 친환경녹색도시로 나아가야!
포항시는 12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2017 포항 시민의 날 기념」 포항그린웨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의 날을 맞아 관 주도의 일방적 정책결정보다 시민 중심 거버넌스 활성화로 사람중심 녹색생태 조성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자연을 닮은 녹색도시를 건설하고자 마련됐다.
홍익대학교 오웅성 교수와 한동대학교 김주일 교수가 이날 ‘포항그린웨이 활성화 방안과 발전방향’과 ‘포항그린웨이와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으며, 2부에서는 동국대학교 강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참석해 ‘포항의 미래를 위한 도시의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어줄 친환경녹색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주제발표에 나선 오웅성 교수는 파리의 쿨레 베르트(푸른 오솔길), 뉴욕의 도심 관통형 하이라인 등 해외 선진사례를 설명하면서, ‘문화·예술이 넘쳐나는 물의 감성도시’를 위해 포항그린웨이 사업을 시작으로 녹색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일 교수는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녹색교통로를 도입한 파주 운정 신도시 등 사례를 설명하면서 포항 그린웨이가 가져올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관광자원으로 인한 지역 수입 증대, 시민들의 생활편익 증대, 오염물질,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해소, 녹색교통로 활용함에 따른 교통량 감소 외에도 석유에너지 사용감소,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 다양한 환경·경제적 이익을 여러 차원의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동국대학교 강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6명의 패널들이 ‘포항의 미래를 위한 도시의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어줄 친환경녹색정책’을 주제로 그린웨이 활성화 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주거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시민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포항의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자연과 인간,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중심의 친환경녹색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회색산업 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사람·도시·생태·문화·산업이 하나로 통합·연결되는,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데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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