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프로젝트 D-day 1일
포항시는 ‘2017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포항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53만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프로젝트를 준비, 오는 6월 9일 해도근린공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동안 관람만 하는 행사성 형식에서 벗어나, 군인, 여성, 어린이,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 포항시민이 직접 참여해 포항 미래 발전의 염원을 53만 포항시민 모두가 하나로 만들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16일간 합창단을 공개 모집을 했으며, 총 18개 팀 840명이 조기에 신청해 참가팀을 제한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성희)와 1,000인 대합창 이외 각 팀별 발표회인 ‘2017 시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음악협회 김상현씨를 총감독으로 위촉, 이번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딛었다.
포항시는 18개 팀에 지휘자를 파견‧지원해 매주 1회 팀별로 맹연습을 실시, 차근차근 화음을 맞추어 나갔으며, 각 팀에서도 늦은 밤까지 연습을 하고 자발적으로 단체복도 맞추는 등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높여갔다.
또한 각 읍‧면‧동 자생단체에서도 팀별 연습 시 직접 방문해 간식을 제공하는 등 격려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일부 자생단체장은 “이번 시민의 날 행사가 진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감동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6월 9일 1,000인의 목소리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번 2017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에 울려 퍼질 1,000인 대합창은 일반인 참가팀 18개 팀 802명, 포항시립합창단 등 전문합창단 11개 팀 353명 총29개 팀 1,155명이 ‘아리랑’ 합창을 시작으로 ‘영일만 친구’, 마지막으로 ‘시민의 노래’를 전 관람객과 합창, 그 대미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포항의 노래 포항의 찬가 퓨전 악극이 개최된다.
이원권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은 시승격 68주년 이래 사상 최다인원 합창으로 이전과 달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서로 화음을 맞추고 땀 흘리며 준비한 만큼 가슴 뭉클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은 9일 오후 1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은 오후 7시 해도근긴공원에서 열리며, 이번 합창에 참가하는 18개 팀은 △송도동 송살이합창단 △해도동 무지개합창단 △반비합창단 △상대동 늘푸른합창단 △오천읍 포은합창단 △죽도동 청춘합창단 △세오녀합창단 △중앙동 어울림합창단 △신중년사관 합창단 △새마을 한마음합창단 △효곡동 효사랑합창단 △가온누리 가족합창단 △연일읍 햇빛고을합창단 △한국자유총연맹 통일합창단 △흥해읍 흥하리합창단 △꿈꾸는 복지합창단 △우창동 어울림합창단 △해병대 팔각모 하모니합창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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