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의 밤을 함께 걸어요” 달빛고분야행(夜行)
오는 10일 양산시립박물관에서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 개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달빛고분야행(夜行)”을 오는 10일 시립박물관 앞마당 야외부스장과 북정·신기 고분군 산책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삽량의 밤을 수놓다’라는 부제로 야경(夜景), 야설(夜設) , 야화(夜畵), 야사(夜史) 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야경(夜景)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달빛아래 고분군을 산책으로 밤 9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삽량 시대의 등과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과 만명부인의 가면 등을 활용하고, 고분군 주변에 임시조명을 설치하여 삽량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야사(夜史)는 전시유물 바로알기 체험으로 박물관 앞마당 부스에서 오후5시부터 체험할 수 있다. 고분군 순장체험, 금동관·야광팔찌 만들기, 신라 복식 입어보기, 전통등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삽량시대와 양산출토 유물 및 양산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밤에 듣는 박물관 음악회-야설(夜設)-가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마술, 전문댄스, 퓨전국악 및 시립합창단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야화(夜畵)는 밤에 보는 전시로 양산문화재사진 및 박물관 큐레이터 소양강좌 작품들을 박물관 로비에서 전시된다. 또한 이 날은 박물관 야간개장을 통해 박물관을 10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삽량은 양산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대였다”며 “삽량의 중심인 북정고분군과 박물관에서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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