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펀펀 만화축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성황리 폐막
지역 축제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한 ‘2017 펀펀 만화축제’가 3일과 4일 포은 중앙도서관에서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Reader, 만화로 시대를 읽다’라는 주제로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강민 웹툰 작가 강연회와 위근우 작가의 ‘웹툰의 미래에 대한 평론’까지 이어지면서 단순한 만화의 재미를 벗어나서 예술적 가치와 문화 접근으로 시민들에게 만화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다양한 기획 전시가 특색을 이룬 이번 축제는 포항예술고등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전시를 비롯해 ‘피규어&디오라마전’을 통해 만화산업의 다양성을 보여주었으며, 기획 전시 ‘소설, 만화를 만나다’는 상설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웹툰 연극 ‘사랑일까’는 로맨틱코미디물로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며, 하마탱 최인수 작가의 드로잉쇼와 마임, 코스프레 등 지역에서 보기드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각종 유.무료 체험행사와, 프리마켓,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축제로 평가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서관은 책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복합문화센터의 기능을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시대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내는 만화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지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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