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기계‧자재 신기술 소개 및 품평회, 27개사 70여개 제품 선보여
4차 산업혁명시대 무인자동화 농기계․자재 창업기업 판로개척, 우수 기술의 사업화 촉진
농업용 드론이 사람을 대신해 농약을 살포하는 시대, 과수의 수확을 무인로봇이 대신해 주는 시대가 일상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26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농기계․자재의 기술적 진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농기계․자재 신기술 소개 및 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의 농기계‧자재 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7년 미만) 27개사 70여개 제품이 소개됐다.
현재 국내 농기계‧자재시장은 소비자가 농업인으로 한정돼 있는 집약시장으로 창업기업이 자체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수행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창업기업이 직접 ‘5분 SPEECH 홍보’와 ‘제품전시’등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홍보와 마케팅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자체 및 각 지역농협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수 제품의 발굴을 돕고 이후 시범사업과 보급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농기계를 비롯해 소형농기구, 시설‧설비 자재, 비료‧퇴비, 소독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기술들이 선을 보이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전시‧홍보 외에도 농기자재 창업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함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문가가 투입돼 금융, 법률, 특허 등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도 추진돼 우수한 신기술의 이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전국에서 농기계‧자재 업체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농업인들과 관련 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 농기계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촉진시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