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국내‧외 전문가 등 100여명 참석
대구시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5월 26일(금)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수창홀)에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국내외 전문가, 류형우 대구예총회장, 이치우 대구음악협회장 ,지역 음악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지향점과 전략’으로 대구시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가입 추진을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기존 음악창의도시의 선진사례를 청취하고 창의도시 지향점과 전략을 세우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진행은 먼저, 독일 만하임 음악창의도시 책임자이며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클러스터 부대표인 라이너 컨(Rainer Kern)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진사례와 창의도시 지향점과 전략’으로 발제자로 나선다. 대구 글로벌포럼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발제에 이어 강원대 도시건축학부 교수이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의도시 심사위원장인 박경립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고, 이철호 부산대 국제전대학원 교수가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 국제교류 방향성’을,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창의도시 발전을 위한 예술과 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화산업화’를, 전진성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팀장이 ‘창의도시의 역할과 향후 교류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글로벌포럼의 특징은 현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부회장 도시인 독일 만하임시의 책임자인 라이너컨(Rainer Kern), 폴란드 카토비체시의 음악창의도시 대표인 타마라 카민스카(Tamara Kaminska) 등 외국 패널이 참석하여, 기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회원도시의 정책 경험과 활동내용 등 대구시의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조언과 자문을 해 준다는 점이다.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대구시의 음악적 자산인 콘서트하우스를 방문하여 대구시향의 정기연주회를 관람하고 상임 지휘자 코바체프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하여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도 관람할 예정이다.
그리고,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의 부설기관으로, 바르샤바에 위치한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의 학‧석사 연계 교육과정 공동운영 프로그램인 계명‧ 쇼팽음악원을 찾아 폴란드와의 친밀한 음악교류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세계 창의도시 간 교류협력을 통한 글로벌 무대 진출과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올해 6월중 유네스코에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들 간의 협력으로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국제적 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디자인, 음식, 음악,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를 정해 세계 각국 도시를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4개국 11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창의도시로는 이천(공예·민속예술),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광주(미디어아트), 전주(음식) 등이 가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다양한 채널에서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도시 이미지 향상 및 관광수입 증대 효과, 유네스코를 통한 문화산업 간 공신력 있는 국제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국제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타 도시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의 문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결론적으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사람(시민,예술가), 문화, 공간, 산업, 제도 등 도시 전 부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문화 플래폼 역할을 하게 된다”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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