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토),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 / 지역의 역동적인 청년문화 활성화에 앞장
청춘들의 열정으로 만드는 대구의 대표 청년 축제 ‘2017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페스티벌’이 오는 5월 27일(토)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최 한 달 전 이미 2만매의 입장권이 완판 되는 등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아 ‘도끼’, ‘더 콰이엇’, ‘산이’ 등 국내 유명 힙합뮤지션 50여명과 청년들이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행사장인 두류공원야구장을 젊음의 도가니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480분간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풍성한 힙합페스티벌로 진행되는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힙합공연을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청년들이 즐기며 소통?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청년이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청년에 의한 페스티벌로 지역의 역동적인 청년 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시가 힙합이라는 장르를 축제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대학진학, 취업 등의 사유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떠나야 하고, 구인 구직 미스매치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잠시라도 활기를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에너지를 공유하기에는 청년들의 언어라는 ‘힙합’이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 앞서 40여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하여 4월부터 동성로 등 젊음이 모이는 광장에서 포스터 배부 등 청년들이 생각한 방식으로 홍보를 펼쳤으며, 대백 앞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사전 힙합경연대회를 통하여 지역 힙합뮤지션들에게 무대공연의 기회제공뿐 아니라 청년들의 힙합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바 있다.
‘2017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페스티벌’은 사전 힙합경연대회를 통해 우승한 아마추어 팀과 도끼, 더콰이엇, 산이, 로꼬 등 50여명의 힙합뮤지션이 참가하는 유료공연으로 국내 최장시간 동안 최다뮤지션이 선보이는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 중간에는 대구를 알리는 홍보영상도 상영되고 ‘청년 대구로 퍼포먼스’라는 프그로램을 통해 청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감동과 힐링의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온라인에서 구매한 티켓을 두류공원 2.28주차장에 설치된 티켓부스에서 입장팔찌로 교환한 후 행사장 내를 자유롭게 출입하면 되나, 팔찌 훼손이나 분실 시 재입장이 불가하므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한편,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현장판매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2만여 명의 청년들이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 모여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480명 정도의 인력이 투입되어 소방, 의료, 경호, 교통, 청결유지 등의 준비에도 한창이다.
특히 장시간 행사장 내에 머물러야 하는 페스티벌의 특성에 맞춰 쉼터, 간편 음식부스가 설치되며 대구시 청년센터에서는 지역 청년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청년사업을 홍보하면서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의 욕구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두류공원 야구장은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두류도서관에서 2.28주차장 삼거리 구간은 차량이 통제되어 주변 도로 교통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페스티벌 참가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한 행사장 방문이 권장된다.
행사 종료 후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는 도시철도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두류공원 주변을 통과하는 버스 17개 노선에 대해서는 주말 탄력제가 아닌 평일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 대구로!’ 라는 페스티벌 슬로건의 취지를 살려 이 행사를 통해 타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를 기회의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년부터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는 힙합페스티벌이 일회성이 아닌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대구를 역동적인 청년도시로 변모시키고 지역 청년들이 대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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