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축제 대화합의 장을 이루며 내년을 기약
아리랑의 향연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리에 폐막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 아리랑과 빛의 향연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21일 밀양강 오딧세이와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4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반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구국이념을 기리는 ‘충의정신’, 성리학의 태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학문을 숭상하는 ‘지덕정신’,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절을 기리는 ‘정순정신’ 등 밀양의 3대 정신을 기리고 11만 시민의 화합의 장을 이루는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서 첫해를 보낸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오딧세이 공연은 국내?외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예술적인 우수성을 과시하고 밀양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받은 큰 찬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밀양강 오딧세이는 1,400명 시민들의 오롯한 열정과 관계자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밀양시민들의 작품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주제공연 ‘아리랑’, 국민대통합아리랑, 밀양아리랑경창대회, 밀양아리랑학술대회 등 아리랑의 근원을 밝히고 계승?보존하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미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행사로 널리 알려진 은어잡기 체험행사, 이색자전거 체험행사 등과 시원한 송림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그리고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국수축제의 다양한 면요리와 푸드트럭, 향토음식점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음식들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축제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평소 맛보지 못한 음식을 축제장에서 즐기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밀양아리랑대축제에 관광객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반세기를 지나온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 온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렇게 멋진 추억을 줄 수 있는 축제로 변모시킬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어 즐거움과 휴식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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