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종숙)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농기계 교통사고가 2,177건 발생해 367명이 숨졌다.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11월까지 트랙터, 경운기의 도로 통행이 빈번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안전벨트 같은 보호장치가 없어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8배정도 높아 사고 발생 시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농촌지역의 고령화, 노동력 감소 등으로 농업기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농기계 사용 연령대가 높아져 힘과 순발력, 순간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6년 461대, 2017년 400대의 등화장치 부착을 지원함과 동시에 △음주운전 금지 및 경운기 동승자 탑승금지, △논둑을 넘을 때는 직각방향으로 운전, △급경사, 좁은길, 회전 시 저속운행, △발판이나 신발의 진흙은 수시로 제거 등의 안전수칙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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