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청년CEO들의 선택과 도전! 사회적경제를 품다
19일, 꿈을 키워가는 귀향 청년 사회적기업가 간담회 가져
경상북도는 19일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인 ㈜바오바트에서 도내 청년 사회적기업가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농촌의 성장과 청년CEO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지난 10여년간 청년일자리 창출이 국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왔으나 전국 청년실업률은 2016년말 기준 9.8%로 더 높아져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고, 청년이 떠난 지역 농촌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지역공동체 해체란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을 떠났던 지역인재들이 ‘도시적 삶과 안정적 직장’이란 가치에서 벗어나 농촌과 함께 자신의 미래를 창조해 가는 귀향 청년들이 최근 들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사회적기업 대표들을 보면, ‘미녀농부’로 알려진 쉼표영농조합법인 이정원 대표는 지역농산물 거래 쇼핑몰을 통해 지난해 1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귀촌 청년을 위한 교육을 준비 중에 있고, 온누리국악예술인(협) 구승희 대표는 청도의 자연경관을 국악에 접목해 청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튀니지 국립고등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전공을 활용해 세네갈 디카르에서 예술교육 봉사활동을 한 특이한 이력이 있는 ㈜바오바트 전승희 대표는 이런 경험을 살려 청송의 지역민에게 미술․예술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들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면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사회적경제에 뛰어든 청년CEO들의 ‘선택과 도전’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역인재의 농촌경제로의 원활한 귀향과 도전, 정착,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마련 등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이 증가하고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오히려 고향으로 돌아와 사회적 목적 실현과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CEO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경북도는 청년일자리 문제와 농촌 문제를 귀향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에게서 찾고 있어, 이들이 지역의 자원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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