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등록 정부장려품종 1호 장원벌, 꿀 채취능력 기존 대비 30~40% 뛰어나
도내 10개 시군․51농가에 확대 보급, 농가 현장교육도 병행해 입식 성공률 높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 예천군, 울릉군과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육성에 들어간 ‘장원벌’을 확대․보급하기 위해 포항을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장원벌’은 국내에서 최초로 등록된 꿀 다수확 정부장려품종 1호로 기존 벌에 비해 꿀을 채취하는 능력이 30~40% 정도 뛰어나다.
올해 시범사업은 도내 10개 시․군, 51농가를 대상으로 총 3,000봉군을 보급해 농가에서도 실제 채밀능력이 뛰어난지를 실증할 계획이며, 도내 꿀벌을 장원벌로 대체시 꿀로는 약 1,900톤, 농가소득은 200억원 가량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상북도 양봉규모(15년말 기준) : 사육 37만 봉군(전국 1위, 19%), 벌꿀 생산 680억원
한편, 보급에 앞서 양봉농가가 새로운 벌에 대한 특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13일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농가, 시․군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원벌 사양관리 핵심교육과 질의응답, 장원벌 생산시설 견학 등 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입식과 함께 농가 현장교육과 관리로 장원벌 입식에 실패하지 않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5월부터 장원벌을 순차적으로 농가에 입식하게 되는데 입식과 함께 농가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며, “올해 시범보급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향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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