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서 출산 20대 산모 가정에 출산 축하용품 전달
양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조남순 과장)는 지난 3월 22일 구급차에서 둘째아를 출산한 산모 가정에 13일 방문하여 출산축하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양산시 물금읍의 한 식당에서 분만징후를 느껴 병원으로 향하던 20대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는 뉴스가 보도되자 시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락을 시작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양산시는 둘째아 출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안내하였고 기타 양육 관련 상담도 실시하였다. 산모는 가까운 곳에 친지가 살고 있지 않고 남편이 직장생활로 바빠 둘째아까지 양육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였다.
이에 시는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출산축하용품 신생아 내의와 산모 영양제뿐만 아니라 양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 직원 일동이 십시일반으로 기저귀와 분유를 준비하여 산모 가정에 방문 전달하고 축하와 격려의 말도 전했다.
현재 양산시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는 10만원, 둘째아는 100만원, 셋째아는 200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있으며 출산축하용품으로 신생아 내의와 산모 영양제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15년 기준 양산시의 합계출산율은 1.5명으로 경남도 1.4명, 전국 1.2명 보다 다소 높으나 인구대체수준인 2.1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출산장려담당을 신설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남순 보건사업과장은“구급차 안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출산했지만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천만다행이다”며 “자녀는 평생선물, 자녀끼리 평생친구라는 말처럼 둘째아 이상 낳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여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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