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특산 고부가 수산종자 10개 품종 320만마리 생산·방류 추진
물렁가시붉은새우 수중방류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업 환경변화 대응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품종인 전복, 해삼, 볼락 등 10개 품종 320만마리의 어린종자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가자미류(돌가자미, 문치가자미)와 쥐노래미는 지난 1월부터 채란해 부화된 치어가 4월 현재까지 아주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육상양식의 주 대상품종인 강도다리를 대체할 쥐노래미 시험양식과 줄가자미, 가리비, 대문어 등 7개 품종의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에 집중한다.
올해 연구소 중점추진 사업은, 첫째, 마을 어촌계의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성 품종 대량방류 사업으로 전복, 해삼, 개량조개 등 건강한 종자 140만마리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
둘째, 침체된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동해안 양식 대상종을 개발한다.
동해안 어류 양식업은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에 편중돼 있어,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해 쥐노래미 시험양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품종의 대량 종자생산 기술개발과 양식 대체품종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셋째, 가자미류의 서식이 적합한 우리해역을 대표하는 고급 가자미류의 대량 종자생산과 자원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다리,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등 가자미류 종자 100만마리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며, 특히 이시가리로 잘 알려진 동해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와 미역국으로 끓여 먹이면 맛이 일품인 찰가자미 등의 종자생산을 시도한다.
또한, 2016년 70억원의 사업비로 완공된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에서 청정 저층해수(수심 37m)를 이용해 대게, 새우류, 대문어, 동해안 볼락류 등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동해안 특산품종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해양환경 변화로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어류의 종 보존(볼락류, 가자미류)을 통해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하는 등 연구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필중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해바다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어업인의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수산인을 위한 새로운 실용 연구과제를 발굴․추진하는 등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 자원회복, 종 보존 등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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