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나는 향기 속으로! 따뜻한 인심 속으로!
따스한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봄날에 충효의 고장 밀양 무안면에서 제14회 밀양무안 맛나향고추 축제가 열린다.
무안맛나향고추작목회(회장 신동진)는 이번 축제를 고추가격 하락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농업인의 고통을 극복하고, 화합과 재충전의 기회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맛깔나는 향기 속으로! 따뜻한 인심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테마를 구성했다.
4월 14일은 ‘만사형통의 날’로 맛나향 고추가요제가 열리고, 15일은 ‘재수대통의 날’로 무안면민 어울마당과 맛나향 고추가요쇼, 그리고 밀양돼지국밥 음식 경연대회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월 16일은 ‘운수대통의 날’로 밀양무안용호놀이(경남 무형문화재 제2호) 시연과 큰줄 당기기 등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화합을 통해 밀양 무안이 청양 고추의 최대 주산지로서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맛나향 고추 홍보와 축제의 흥을 돋우게 될 것이다.
또한, 상설 행사로 무안 맛나향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맛나향 고추 전시관, 소비 촉진관, 지역우수농산물 판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맛나향 고추는 30년 이상 축적된 생산 재배기술과 엄격한 토양관리로 2004년 1월 6일에 브랜드를 등록한 명품 농산물이다. 고추가 지닌 매운맛은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으로 체내 에너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므로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추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20배, 귤의 2~3배로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한여름 더위에 지칠 때 먹는 풋고추 한 두 개가 피로를 덜고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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