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보건의 날 주제는 ‘우울증’
우울증 극복에는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걷기 운동이 ‘최고’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제45회 보건의 날’을 맞아 7일 시청 대잠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장,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창립기념일(1949.4.7)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보건의 날 주제는 ‘우울하세요? 톡톡(talk talk)하세요’, ‘마음과 마음으로 이야기 하세요’ 라는 슬로건으로, 바쁘고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기꺼이 마음을 나누고 힘이 되어 주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캠페인의 의미가 담겨 있다.
포항시는 시민들과 임산부들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몸과 정신을 튼튼하게 하면서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되는 걷기운동 생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남·북구보건소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reen Way 포항의 '걷기 좋은 길' 조성에 발맞춰 시민들이 즐겁게 걸으면서 기부도 하고 건강을 올리는 ‘걷고, 나누고, 건강 올리고’ 범시민 걷기 운동을 선포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 실천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시청 둘레길을 걸어보면서, 걷기 운동 생활화를 위한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워크온’은 일종의 만보기 앱으로 나의 걸음수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들의 기록을 비교해준다. 동네별로 커뮤니티별로 비교도 가능하다.
포항시는 ‘시민건강걷기 선포’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의 첫 걸음이자 가장 간단한 운동인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워크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질적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보건의료 종사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담당해 지역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청 광장에는 우리지역 내 전문․특화된 의료기관, 유관기관이 참여해 무료 진료 및 건강증진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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