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들의 발 나드리콜, 장애인들 영화관람 및 대구 근교 벚꽃 구경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참여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설공단은 봄을 맞아 4월 5일(수) 중증장애인(나드리콜 회원) 20여명과 함께 진짜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나드리콜’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몸이 불편하여 병원이나 복지관, 직장 이외에는 자유롭게 다닐 수 없음을 고려하여, 장애인들에게 벚꽃이 활짝 핀 봄을 만끽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대구시설공단 나드리콜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제안되었다.
나들이 일정은 두류공원 인근에서의 벚꽃 구경 및 영화관람으로 진행되었으며, 고객들이 지루한 일상에서 탈피하여 진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은 2009년 2월, 특장차량 30대로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128대의 나드리콜 특장차량과, 업무협약을 맺은 개인택시 160대 등 총288대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하루평균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교통약자분들이 나드리콜을 이용하며 편리함을 넘어 가족과 같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 4. 5(수) 10:30. 두류공원에서 시설공단 직원과 나드리콜 고객들이 따사로운 햇빛 아래 활짝 핀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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