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개발원, 돌봄 위탁 유·초등생에 우수 사회적기업 제품 무상 지급 ‘눈길’
이달부터 울산지역 12개 학교에 간식 제공…“먹거리 안전 확보하고, 사회적경제도 살린다”
29일 울산의 모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이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지급한 간식을 먹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전문컨설팅 기관인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우수제품을 선정, 간식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개발원은 3월말부터 매달 1회 울산지역 내 12개교 유치원 방과후학교 및 초등 돌봄교실 학생 600여 명 대상으로 사과즙 등 사회적기업 우수 제품을 간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위탁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지역 내 12개 학교, 600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공된 사회적기업 ‘영주시다문화희망공동체’의 사과즙은 영주 특산품 사과 중에서도 좋은 원물을 엄선해 열을 가하지 않고 착즙한 100%생즙으로 신선함이 특징이다. 또한 ‘영주시다문화희망공동체’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다문화 교육 등을 하는 농산물 가공·판매 사회적기업이다.
이 같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 확보와 더불어 사회적기업 생산제품 구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과즙을 받은 울산 서부초등학교 김은정 돌봄전담사는 “위탁업체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간식을 제공하니 위탁업체 소속 돌봄전담사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이들도 간식을 맛있게 먹어 더욱 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어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사회적기업을 통한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반응도 좋아 매우 기쁘다”며 “사회적경제개발원은 매달 1회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위탁·관리하는 울산지역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의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간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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