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같이 유연하고 달콤한 목소리
2017년 3월 31일(금) 저녁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공연으로 인대구월드와이드 콘서트「소프라노 강혜정 독주회」를 3월 31일(금) 저녁7시30분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인대구 월드와이드 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인지도를 가진 지역출신 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를 위한 독주회 형식의 공연으로 상, 하반기에 각 1회씩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에서 후학양성에 매진하며, 방송과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이미 성악 애호가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히 알려져 있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강혜정’이 독주회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장학생으로 졸업하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완벽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2005년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상(미국,뉴욕)”을 수상하면서 파미나 역으로 데뷔한 오페라<마술피리>(키에 플레이 하우스, 뉴욕)에서 ‘뉴욕타임즈’로 부터 "다채롭지만 유연하며,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과 함께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유학중인 2006년에는 서울시 오페라단의 신인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여 바리톤 고성현과 함께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출연하면서 국내무대에 데뷔하였고, 국립오페라단, 서울시 오페라단, 부천문화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주최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조반니>, <돈파스콸레>, <라보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호프만의이야기>, <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그 밖에도 부천필 창단 20주년 기념 ‘말러 시리즈’에서의 협연, KBS 광복 60주년 기념음악회 출연 등 다수의 시립교향악단과 헨델 메시아, 구노 장엄미사,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브람스 독일 레퀴엠, 포레 레퀴엠, 베토벤 합창 교향곡 등 출연하였고, 2009년 일본 도요타 현 콘서트 홀 초청 리사이틀, 교토 챔버 필하모닉, 이태리 피렌체 오케스트라 협연, 2010년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 2011년 프랑스 르망 국제음악축제 초청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 방송에서의 모습과 달리 좀 더 클래식하고 그녀만의 특유한 음색 ‘레쩨로’(높고 맑게 울리는 타입)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준비하였다. 전반부는 헨델의 ‘9개의 독일아리아’ 중<어두운 천정에서 떠오른 그대>와 <빛과 그늘이 뒤섞인 조용한 기쁨의 숲에서> 그리고 벨리니의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가거라. 오, 행운의 장미여>,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 드보르작의 오페라‘루살카’ 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를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이원주 작곡의 <연>,<벚꽃그늘 아래>,<베틀노래>와 아담의 오페라‘기마 투우사’<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께요> 등을 부른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플루티스트 김영미와 피아니스트 이영민,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이 협연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선보이는 ‘월드와이드 콘서트’를 통해 좀 더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며, 아름다운 노래로 벚꽃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인대구 월드와이드 콘서트 「소프라노 강혜정 독주회」은 전석 1만원이며,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경우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로 전화(053-606-6133/5) 문의하면 된다.
<첨부1.공연프로그램>
G. F. Handel (1685 - 1759)
Die ihr aus dunklen Gruften, HWV 208
(어두운 천정에서 떠오른 그대)
In den angenehmen buschen, HWV 209
(빛과 그늘이 뒤섞인 조용한 기쁨의 숲에서)
- From “Neun Deutsche Arien (9개의 독일 아리아)”
V. Bellini (1801 – 1835)
Vaga luna, che inargenti(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Ma rendi pur content(그래도 기쁘게 해주오)
Vanne, o rosa fortunate(가거라 오, 행운의 장미여)
J. Benedict(1804 – 1885)
The Gipsy And The Bird(집시와 새)
A. Dvořák (1841 - 1904)
Song to the moon(달에게 부치는 노래)
-From Opera “Rusalka”
-Intermission-
이원주
연
벚꽃그늘아래
베틀노래
C. Floyd
The trees on the mountains
-From Opera “Susannah”
A. Adam
Ah, vous dirai-je, maman k.265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께요)
-From Opera “Le Toreador(기마 투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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