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4개 극단이 일으키는 ‘연극의 바람, 통’
제35회 경상남도 연극제가 ‘연극의 바람, 통’ 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도내 12개 지부, 14개 극단 250여 연극인이 참가한 가운데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밀양에서 열리는 올해 경상남도연극제는 지역 연극인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예선 대회 형태를 띠기도 한다.
경남은 전국연극제란 이름으로 치러지던 대회 때부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왔다. 지난 1996년 전국연극제에서 극단 마산이 <그것은 목탁 속의 작은 구멍이었습니다>로 대상을 수상했고, 1997년에는 진주의 극단 현장이 <불의 가면>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사천의 장자번덕이 <바리, 서천 꽃 그늘 아래>로, 2012년에는 거제의 극단 예도가 <선녀씨 이야기>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진주의 극단 현장이 <강목발이>로 대한민국연극제 금상을 수상하여 경남의 연극 수준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연극제 일정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첫 작품 장자번덕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로 시작해 매일 1편씩(4월 8일 2편) 공연을 하여 마지막 날인 4월 9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과 같은 장소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을 갖는다.
전 공연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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