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2017. 4. 2.(일), 원동면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회장 김진규)가 오는 4월 2일(일) 오전10시부터 원동면 용당들길 낙동강변에 위치한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 봉행 행사’를 개최한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1,400년 이상 우순풍조와 국태민안을 빌어온 국가제례로써 이후 민간(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 이를 이어받아 제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교식 관례에 따라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용신제를 거행하여 왔었다.
가야진용신제는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뉜다. 제를 올리기 전 부정을 쫓아내는 의식을 치르는 ‘부정가시기’를 시작으로, 칙사(국가제의를 지내기 위해 파견된 고위관리 - 초헌관)를 모시고 제단으로 향하는 ‘칙사맞이굿’, 칙사가 제당에 당도하면 삼용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신제례’, 나룻배에 돼지를 실은 뒤 낙동강 용왕에게 제물로 바치는 ‘용소풀이’에 이어 제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제단으로 돌아오는 ‘사신풀이’를 마지막으로 제향은 끝이 난다.
올해는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 자리를 마련하여 열림굿, 소리공연, 풍물판굿 및 전통혼례 등이 진행되며, 이 외에도 참여하는 누구나 풍성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떡매치기, 쑥향주머니, 자운고만들기, 풍물장단 배우기, 그네뛰기 및 널뛰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행사를 주최한 가야진용신제 보존회 박홍기(기능보유자) 사무국장은 “가야진용신제는 1,400년 이상 이어온 국가제례의식으로 원동면민들의 화합으로 맥을 이어온 역사성과 전통성이 있는 우리지역의 귀중한 무형문화재이다 ”라고 하였으며 아울러 올해도 가야진용신제 전수교육관에서 쑥화전·쑥차 만들기, 한방샴푸·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통문화체험교실를 12월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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