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운과 함께 찾아온 장학금 기탁
꽃샘추위가 끝나고 찾아온 봄의 기운을 타고 문경의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 기탁이라는 훈훈한 마음이 (재)문경시장학회에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농암면사무소 직원 이임건, 부일건설(주) 전재용 대표와 부 전두석(점촌 1동 5통장),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와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에서 장학금을 전해왔다.
현재 농암면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임건씨는 경상북도가 도정 슬로건을 따서 개최한 ‘사람 중심 차별없는 세상’ 전국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재)문경시장학회에 기부했다.
부일건설(주) 전재용 대표와 부 전두석씨는 부자가 함께 (재)문경시장학회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전두석씨는 14, 15년도에 각각 100만원씩 기부를 했고 아들인 전재용 대표는 16년도에 문경시전문건설협회의 일원으로서 문경시장학회에 기부를 하는 등 장학금 기부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는데, 전재용 대표가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아버지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 올해에는 부자가 함께 기탁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전두석씨는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얼마나 더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탁식 분위기를 한껏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대한가수협회 문경지부 이석동 지부장, 전위숙 사무국장, 김영동 PD, 가수 변화자, 안용임, 윤미나씨와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의 김상헌 병원장, 홍순화 총무부장이 함께 기탁식에 참석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 2월16일 문경제일병원 동춘홀에서 열린 ‘윤석구 가요교실(작은콘서트)’의 공연 수익금 전액으로, 어르신들의 힐링 타임이라는 값진 공연을 통한 수익금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으로 이어져 그 의미는 배가 되었다.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는 2015년부터 2017년 올해까지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이번 기탁식에는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여영현 본부장, 문경시지부 김충겸 지부장, 황기섭 농정지원단장, 문경시청출장소 박상기 소장이 참석했는데 특히 김충겸 지부장은 지역출신으로,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장학생 배출에 큰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시에서 시행하는 교통캠페인,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열정은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문경시장학회의 장학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재)문경시장학회 고윤환 이사장은 “국가철도망 구축과 함께 사통팔달의 신 물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경을 명품교육도시로 가꾸기 위해 문경사랑장학금, 지역대학장학금 지급 및 문경학사 운영 등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 확대에 적극 노력해 갈 것” 이라며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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