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관광지 방문 이벤트 ‘스탬프트레일 사업’ 3월부터 시작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 15회째를 맞고 있는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 사업이 3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5년 투어 코스에 경북의 인기관광지를 포함하면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이벤트는 올해 4군데의 투어 코스를 추가해 더욱 다채로워졌다.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Daegu Tour Stamp Trail, 이하 “스탬프 투어”)이란 지역 관광지에 대한 학습기회 제공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지별 특색있는 스탬프(기념도장)를 정해진 책자에 찍어 방문을 기념하도록 한 이벤트이다.
올해 스탬프 투어 코스는 지난해 관광지 60개소에 달성군 옥연지(송해공원)와 영주의 소수서원, 문경새재, 경산의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4개소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총 64개소로 늘어났다. 올해 11월 10일까지 내국인은 이 중 30개소, 외국인은 10개소의 관광지를 답사하고 책자에 스탬프를 찍어 오면 된다. 스탬프 책자는 대구관광정보센터, 대구관광안내소 등 8개소에서 1권당 1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책자는 두류공원 내에 있는 관광정보센터로 가져오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대구시는 올해 12월 스탬프 투어에 성공한 사람을 대구관광명예홍보요원으로 위촉해 대구관광시민아카데미, 여행주간 등 대구시에서 시행하는 이벤트, 축제 등에 대한 정보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스탬트 투어는 대구의 명소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폭넓은 이해와 이를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스탬프 투어 완료자 521명 중 가족단위 완료자는 368명(121가족)이며, 현재까지 전체 누적인원은 4천 200명에 이른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연간 600만명의 내국인이 찾는 도시이다. 방문 관광객 1천만명의 관광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이 먼저 지역의 관광지를 찾고 애향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숨겨진 관광지를 추가 발굴하여 더 많은 시민들의 참가를 유도함은 물론, 타 지역민들의 참가 확대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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