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실시 설계 추진 등 134억 투입 본격 사업추진
동화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동구와 북구를 흐르는 도심하천인 동화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치수안정성 강화를 위해 3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총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한다.
202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시행되는 이번 동화천 정비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연경택지지구 내 하천정비 구간 등을 제외한 2.6km 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화천 전구간(15.68km)의 정비가 마무리 되며 치수안정성 강화와 함께 유지용수가 공급되어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지 유량이 부족해 건천화된 동화천의 하천유지수 확보를 위해 대구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비가 절감되고 환경훼손이 최소화 되는 방안을 마련한 결과 연경택지 진입도로(대로2-34호선) 건설공사와 병행 시행하기로 하고 금호강 하천수를 공급할 유지용수관로 매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지용수 관로가 매설되면 건천인 동화천에 하루 2만1천톤의 유지용수가 추가로 흐르게 되어 쾌적한 수변공간이 조성된 생태하천으로 바뀔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치수안정성 강화를 위하여 동화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수가 흐르는 하도를 정비하여 우수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지방하천의 치수안정성 확보 등 정비를 위해 작년보다 53억원이 증가한 18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지방비를 더한 327억원으로 수성구 매호천 외 13개 하천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수성구 매호천, 남천, 동구 불로천, 달성군 진천천은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화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생태하천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함과 더불어 지방하천에 대한 치수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시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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