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면 조곡리 조곡서원에서 문정공(文靖公) 고은 안지(安止)선생 춘향제 봉행
지난 11일 남산면 조곡리 조곡서원에서 세종 24년(1442) 공조참판으로 정인지(鄭麟趾)와 함께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지어 바쳤던 문정공(文靖公) 고은 안지(安止)선생(1384~1464)을 추모하는 향사를 후손 및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진안씨 문정공파 종중(회장 안동출)의 주관으로 봉행했다.
이번 춘향제는 최영조 경산시장이 초헌관, 윤병률 조곡서원 원장이 아헌관, 안양석 탐진안씨 종친회원이 종헌관을 맡아 전통예법에 따라 제례가 진행됐다.
한편, 조곡서원은 자인의 유림과 탐진 안씨 후손이 그 선조 오성군(鰲城君) 안우(安祐)와 그 4세손인 문정공(文靖公) 안지 (安止)를 배향하기 위해 정조 18년(1794년)에 건립한 서원으로, 서원의 산형대문(山形大門)을 들어서면 마당 건너편에 강당(講堂)인 상경재(尙敬齋)가 자리 잡고 있다. 팔작기와집인 강당의 좌우에는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고, 상경재(尙敬齋) 뒤쪽으로는 사당인 충현사(忠賢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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