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의 경쟁률을 뚫고 도내 전역에서 영화 꿈나무 30명 입학
경남에서 유일한 공립 기숙형 예술학교인 밀양영화고등학교가 탄생했다. 밀양영화고등학교(교장 박치갑)는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에 있던 폐교(구 상남중학교)를 리모델링해 2개 학급에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7일 교내 소극장에서 내빈과 학부모를 모시고 첫 입학식을 가졌다.
밀양영화고등학교는 경남도내 전역에서 2: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30명의 신입생들이 연기, 연출, 시나리오 작업, 촬영기술 뿐 아니라 분장까지 연극영화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영상예술교육 위주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영화중점형 체험학교’로 운영될 밀양영화고등학교는 경남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성학교 가운데 하나로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래의 영화 인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던 밀양의 천혜 자연경관 등 지역적 여건과 밀양연극촌, 밀양영화학교라는 교육적 인프라가 접목되어 전국최고의 연극, 영화 예술의 도시 밀양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영화고 입학식에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영화고 개교를 축하하며 오늘 입학하는 학생들의 손에 밀양영화고의 미래 뿐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앞날이 맡겨졌으니 타고난 재능에 최선의 노력을 더해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인으로 성장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밀양영화고등학교 박치갑 교장은 “밀양영화고등학교는 앞으로 3년 간 학년 당 30명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전교생 90명의 작은 학교로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최고를 추구하는 다양성과 탁월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며, 개개인의 개성과 인성을 존중하는 가족 같은 따뜻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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