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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2월28일 22시46분 ]

 

울산박물관, 28일 유물기증자에게 감사패 및 기증증서 전달

단체 및 시민 등 13명 근현대 유물 총 181점 기증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 2 28() 오후 3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진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2016 7월부터 12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김상옥 씨 등 13명에게 수여된다.

기증 유물은 울산관련 유물 및 근현대 관련 자료 총 174 181점이다.

울산박물관을 향한 유물기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민을 비롯하여 타 지역의 기증 또한 계속되고 있다. 현재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는 382, 기증받은 유물은 총 1 2,152점이다. 기증유물은 울산박물관 소장유물의 59%를 차지한다.

 

이번 감사패 수여 관련 기증유물은 일제강점기 울산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자료와 북구 달천동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한 마을 상여(喪輿), 영여(靈輿 · 영혼을 모시는 가마라는 뜻) 등 다양하다.

 

서동화 씨(울산 남구)는 조선후기 규방가사가 실린 『사심가』인쇄본 1점을최욱성 씨(울산 남구)는 고운 최치원 선생 문집과 서악서원 고서 등 4점을김병철 씨(울산 울주군)는 울산 출신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2) 관직을 받은 김해김씨 삼현파 녹사공 관련 고문서 일괄을 기증했다. 울산의 유교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다.

심경보 씨(울산 남구)는 약 70여 년 전 울산에서 제작한 흑감장식 3층 농 1점을, ▲이세걸 씨(울산 북구)는 큰형(故 이병걸)의 일제강점기 사관생도 신분증과 소년 비행단 교관시절 사진자료 등을 기증했다. 이는 울산의 옛 모습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영준 씨(울산 북구)는 수년 동안 보관해 온 어머니의 경상남도 울산 도민증(1961)을 비롯한 근현대 생활 자료 45점을, ▲김용선 씨(울산 남구)는 울산의연 할아버지로 유명하며 남구문화원에서 수년간 전통을 재현하고, 어린이들에게 연 만들기와 연 날리기를 전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전통 충무방패연 재현품 등 자료 4점을 기증했다.

이동윤유정순 부부(울산 남구)는 오랫동안 집안에서 사용해온 옹기 항아리와 떡살(떡손형), 1960년대 만들어진 혼수용품 등 10점을, ▲권순남 씨(울산 남구)는 실을 뽑고 옷감을 짜는 도구인 씨아, 바디, , 벳솔 등 10점 등 귀한 자료를 기증했다.

서영자 씨(울산 남구)는 본인의 1959년 울산여자고등학교 제5회 졸업앨범과 1961년 사진 20점을 기증했다. 이 자료는 1959년과 1961년 울산의 태화강변(, 태화루 인근) 모습을 비롯한 당시 울산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김홍명 씨(울산 남구)는 기증자 아버지가 경영한 1944년 울산 병영 정미공장의 종업원 사진과 공장 내부 사진자료를 기증했다. 이 사진은 일제강점기 울산의 유일한 정미공장 모습으로 귀한 자료이다.

북구 달천동 마을 주민은 지난 12, 도로건설로 허물어지게 된 상엿집에 보관되어 있던 상여영여방틀 등에 대한 기증협의를 요청하였다. 이에 울산박물관은 100여 년 동안 마을 공동 상여로 사용된 자료 일괄을 기증받았다. 최근 현대인들의 장례문화는 많이 바뀌었다. 상여를 메고 마을 어귀를 걷는 행렬은 구경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 유물이 잊힌 울산의 전통 장례문화 연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 외 타지역의 기증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상욱 씨(광주광역시 남구)는 소중히 보관하여온 1942년 울산군 온양면 부동산 취득세 영수증을 기증하였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울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이 대거 박물관으로 오게 되었으며, 울산 사람들이 직접 사용한 유물들이 다수였다. 2017년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작은 유물이라도 울산의 민속문화의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기증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된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 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052-229-4744)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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