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7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기프트카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기프트카’ 사업은 차량을 활용한 창업 의지가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량지원 및 창업자금, 창업교육, 창업컨설팅까지 창업과 관련한 맞춤형 원스톱 지원을 통해서 자립기회를 제공하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프트카 지원사업의 대상자는 한부모 가족인 김ㅇㅇ씨(여, 36세) 가정이 선정됐다. 김 씨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않고 있는 큰아들을 비롯한 두 자녀와 몸이 아픈 친정 부모를 혼자서 돌보고 있는 여성 가장이다.
김 씨는 그동안 출장 메이크업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메이크업 재료와 화장대를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워 매번 택시를 이용해 힘들게 영업활동을 해왔다.
김 씨는 이번에 기프트카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차(Ray) 차량 구입비와 세금, 보험료 등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밖에도 창업자금 500만원과 창업교육 및 창업컨설팅의 기회도 제공받게 됐다.
김 씨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서 기프트카도 선물받고, 출장메이크업 창업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며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립의지가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정된 지원대상자가 기프트카를 기반으로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는 이번에 선정된 김ㅇㅇ씨(여, 36세)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총 3명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기프트카 및 창업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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