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입주 작가와의 대화 통해 다양한 의견 청취
100씨어터 개관 등 문화공간 속속 들어서,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 기대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꿈틀로” 내에 최근 소극장 개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원도심이 문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해 21명(팀)의 입주예술인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들어간 원도심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가 최근 개별 창작공간 간판 설치와 공간 정비를 마치고 입주 작가들이 속속 창작공간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호기심어린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토) 오후 이강덕 포항시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사업을 주관중인 예총관계자와 “입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직접 창작공간을 둘러보며 작가들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작가들의 창작품을 단순 감상하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적극적인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마케팅을 통한 상품화 방안 등 입주작가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했다.
이날은 특히 “꿈틀로”의 지속적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시 도시재생과, 도로시설과, 교통지원과, 시립미술관 등 협업 부서장은 물론 안병국, 복덕규, 김상원 의원 등 지역구 시의원이 함께해 문화예술 창작지구의 향후 발전방안을 수렴하고 고민하는 등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활성화에 포항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저녁에는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의 내 100씨어터 소극장 개관식이 열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최종원 前 국회의원이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지역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25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개관작품으로 상연된 연극 “셜록홈즈”(아서 코난도일 원작/ 정구진 연출)를 함께 관람하며 100씨어터 개관과 원도심 문화예술창작지구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시는 앞으로 원도심의 빈 건물을 임대해 입주 작가 창작공간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도시재생, 도로시설, 시립미술관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가선로 및 폐간판 정비 등의 경관조성, 공공예술 프로젝트, 스틸아트 마켓 조성 등 종합적인 시 정책을 통해 도심활성화는 물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의 대표적 예술지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100씨어터 개관 축사에서 “100씨어터와 같은 소극장처럼 예술가들이 자생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공간 조성이 자연스럽게 활성화 되어 중앙동 도심이 문화로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창작지구에 스틸공예를 비롯해 도예, 회화, 사진, 음악, 연극 등 21명(팀)이 입주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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