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만복(萬福) 받으세요~”
용성면여성농악단(단장 채옥자)은 지난 13일 정유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면소재지 일원에서 지역발전과 한 해 면민의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지신밟기는 한 해 중 달이 가장 밝은 정월대보름에 악귀와 잡신을 쫓아내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 가정의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으로, 이날 행사는 용성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용성농협, 우체국 등 관내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을 방문하여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면민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채옥자 단장은 “올해 달집태우기 행사가 AI(조류인플루엔자)확산에 따라 전면 취소되어 면민화합의 장이 축소되었지만, 지난 1년 간 열심히 준비한 풍물놀이 첫 공연을 한 해 면민들의 만복을 빌어주는 지신밟기 행사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용성면여성농악단은 지난해 경상북도 주관 ‘행복학습센터 공모사업’의 결실로 지역여성농업인들의 건강한 여가·취미활동을 위해 행복학습센터 박태선 추진위원장과 용성면장을 중심으로 풍물강좌를 개설하고 상시 단원을 모집해 용성면을 대표하는 동호회 활동으로 자리잡았으며, 앞으로 면의 크고 작은 행사 시 풍물공연 봉사로 재능기부를 활발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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