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강원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발전의 계기 마련
품격 높은 공연으로 포항알리미 역할 톡톡히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지난 9일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합창」행사에서 특별 초청공연에 참여해 전국적인 위상을 드높였다.
강원도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하행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G-1년을 맞아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추진과 붐 조성을 위해 포항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3개 지역 자치단체의 시립 교향악단, 민간합창단, 개인 참가자 등 총 2,2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축하공연으로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됐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이날 공연에서 IOC지정 공식찬가인 올림픽 찬가와 강원도 아리랑, 영국록밴드 퀸의 ‘We are the champion’, 영화 국가대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Butterfly’ 등 총 4곡을 연주했다.
특히 국악스타 송소희와 2018명의 합창단, 포항시를 비롯해 강릉시와 춘천시의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강원도 아리랑’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줘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초청 특별공연은 동해안 바다를 함께하는 경상북도 포항과 강원도간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 지자체간 상생발전과 경제협력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시민과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취지로 올해 1월 9일 오천읍을 시작으로 29개 읍면동 순회하면서 주민소통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와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없는 복지시설 등 문화소외계층 시민을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포항시 해외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를 비롯한 국내외 자매도시를 방문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포항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전국적인 행사에서 품격 높은 공연으로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도 더욱 다가가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물론 국내외 자매도시 방문공연을 통해 포항이 환동해 문화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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