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자족도시 대비 중장기 도서관 건립 계획 일환
양산시는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대비하고 “퍼스트 웅상” 시책의 일환으로 약 62억원(국비 22, 시비 40)을 투입해 서창도서관(가칭)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상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서창도서관은 삼호동 886-1번지 중앙근린공원에 공원시설의 일부를 조정하여 근린공원의 기능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 부지 589㎡, 연면적 1,973㎡(지하1 지상3층) 규모로 건립한다. 지하1층에 강좌실과 기계실, 지상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2층에는 일반자료실 3층에는 문화강좌실, 공연장, 노트북실, 학습실이 들어서며 주차시설은 장애인3면을 포함한 18면이 조성된다.
건립 부지는 대운초등학교 인접 근린공원으로 잔디광장 등의 녹지대와 게이트볼장 등이 있으며, 인근에는 대단위 아파트, 초․중․고등학교 6개교, 서창택지개발지구가 있다. 또한 반경 1.5km 이내에 주민 4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우수하여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독서문화 공간으로서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된다.
서창도서관 건립은 국비 보조 사업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시관리계획(공원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고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2017년 4월 국비 신청, 2018년 상반기 도서관 공사착공, 2019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하여 2019년 내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창동 지역은 양산 동부지역의 거점도서관인 웅상도서관과 3k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 접근하기가 곤란하고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접근할 수 있다. 서창동, 소주동 지역주민들이 도서관 이용이 불편해 도서관 건립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서창도서관과의 직선거리 1.1km 이내에 영어도서관 있어 국비확보에 다소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영어도서관은 특수전문도서관으로 영어 전문자료가 주된 취급 자료로 일반인 누구나 쉽게 열람 등의 이용과 접근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시는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문체부 방문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과 가까이에 있는 작은도서관 지원 및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공공도서관은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양산도서관을 포함하여 총 5개소다. 2030년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대비해 지역별 봉사대상 인구, 도서관 이용률, 사업의 타당성 등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2030년까지 공공도서관을 5개소를 추가 확충. 총 10개소를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립에 앞서 시는 2월 10일(금) 10:30 서창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서창도서관 건립 추진계획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 가능한 사항은 사업에 적극 반영 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대비한 중장기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단계별로 시행하면 양산시 전역이 균형적인 도서관 이용 서비스권역이 될 것으로 본다”며 “양산에 독서문화 사랑방인 작은도서관이 55개소로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도서관은 그 도시의 문화수준의 척도로서 문화 인프라 구축함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수년 내에 양산이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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